너무 완벽해지려고 하지 않기.

왕밤빵
왕밤빵 ·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
2022/03/25
한때는 성격 때문에 내가 나를 너무 힘들게 
옭아맨 적이 있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날 못살게 굴었는지 모르겠다. 충분히 잘 하고 있었는데..
내가 정한 틀에서 조금만 벗어나게 되면 그날은 하루를 온전히 망쳤었다. 
자책하고, 비난하고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싶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기억도 잘 안 나는 것들까지도 
완벽을 요구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해서 결과물이 좋았는가?
그건 또 아니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 피곤했고, 활력도 없었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사는 게 과연 잘 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고 조금씩 조금씩 내려놓는 습관을 길렀다.
못해도 너무 자책하지 말자.
여유를 가지고 삶의 방향을 계획하자.

생각이 바뀐 지금은 많이 행복해졌다. 
피곤하지도, 힘들지도 않다.
오늘과 다른 내일이 기대되는 요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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