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리수거 성적표는?

게으른 완벽주의자
게으른 완벽주의자 · 그래도 다시 시작해 봄!
2022/04/06
수요일 아침만 되면 바빠진다. 오늘은 바로 일주일에 단하루 집에 쌓였던 일회용품을 버릴 수 있는 분리수거일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저 택배박스며 페트병, 배달 음식 일회용품들을 빨리 내다 버려서 좁아졌던 부엌 베란다가 싹 깨끗하게 되는 날로 생각했다.

그런데 몇 주 전부터 분리수거일이 마치 일주일치 성적표를 받는 날처럼  느껴진다.
우선 재활용품을 양 손에 끌며 엘리베이터에 타서 1차로  대략적 부피를 가늠한다. 에휴 지난주 보다 양이 많네.. 세 식구가 참 많이도 사들이고 많이도 먹었구나.
1층 분리수거장에 가서 2차로 종류별 분리. 평소보다 탄산을 많이 먹어 알루미늄 캔이 많고 외출하며 텀블러를 깜박해 일회용 커피컵들도 줄줄이. 배달 음식이랑 밀키트도 더 자주 시켜 먹었네....

이제는 분리수거를 재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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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해외생활 후 좌충우돌 한국생활 적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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