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물집사 입니다.
제가 식물과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는 우울증 때문이였죠.
우연히 꽃집을 지나가다 몬스테라를 보는데 연한 연두색이 너무 예뻐서 덥썩 사가지고 집으로 왔죠.
매일 볼 수 있도록 책상위에 두고 혼잣말을 중얼중얼 했죠.
우울증에 걸리니 친구도 만나기 싫고 나의 속마음을 말하기 힘들었는데 책상위 식물에게 말을 하나 속도 후련하고 위로받는 느낌도 들었어요.
저의 관심과 사랑 덕분인지 무럭무럭 자라 얼마전에 큰 화분으로 분갈이도 했어요.
마음이 조금 힘드신 분들은 식물 한번 키워 보세요. 보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요.
저는 초록이라는 색깔과 한결같은 모습이 마음에 들었어요.
저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틀렸다고 질책하지 않아 마음이 편안했어요.
식물과의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