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에게 조금의 상처라도 주는 것이 싫어서 모든 감정을 살피며 살아왔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나로인해 기분 나빠할까봐, 

환경으로 인해 다른 이가 조금이나마 힘들어지면 그것을 해결해주려 나를 괴롭히며 살아왔습니다.

내가 죽어 없어지고, 내가 내 자신이 아니게 되면, 다른 이들에게 행복이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나는 걸레 조각이 되어 있었고, 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나는 뒤에서 수근거려지는 존재가 되었고,

당신의 기분을 맞추려 노력한 나의 일들이 다른 이들에겐 웃음거리로 밖에 전락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이를 괴롭히고 자신 밖에 모르던 나쁜 이들은 자신의 행복에 빠져 너무나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 행복이 자신의 행복이 될 것으로 착각한 이들은 그들에게 몰려 들었습니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