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3
갈래는 살짝 다르지만,
요즘 청소년 문학계에서 인기있는 작품 중에 루리작가의 ‘긴긴밤’ 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에도 저는 좀 불편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름도 없이 혐오의 대상이 되거나 맞아죽기도 하는 길고양이와는 다른 세계희귀동물인 흰바위코뿔소라는 설정과 신파적 요소때문에 큰 감동을 받지도 못했고 심지어 주인공의 특수성이 담긴 서사가 불편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앙가부의 이야기에는 눈물을 흘리며 저녁으로 치킨을 시켜먹거나 삼겹살을 구워먹자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으며 동물이라는 하나의 집단에 속해있지만 특정 동물의 희귀성에 따라 달라지는 인식의 괴리감에 힘들어하기도 했었고요.
하나의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이 그 대상의 능력이나 상황에 따라 이원화되는 것에 대한 모순에서 불...
요즘 청소년 문학계에서 인기있는 작품 중에 루리작가의 ‘긴긴밤’ 이라는 작품이 있어요.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음에도 저는 좀 불편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름도 없이 혐오의 대상이 되거나 맞아죽기도 하는 길고양이와는 다른 세계희귀동물인 흰바위코뿔소라는 설정과 신파적 요소때문에 큰 감동을 받지도 못했고 심지어 주인공의 특수성이 담긴 서사가 불편하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앙가부의 이야기에는 눈물을 흘리며 저녁으로 치킨을 시켜먹거나 삼겹살을 구워먹자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으며 동물이라는 하나의 집단에 속해있지만 특정 동물의 희귀성에 따라 달라지는 인식의 괴리감에 힘들어하기도 했었고요.
하나의 대상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이 그 대상의 능력이나 상황에 따라 이원화되는 것에 대한 모순에서 불...
@bookmaniac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과민한가봐요 ㅋㅋㅋ 전 불편해서 동물원도 안가는 사람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고요.
@이팀장 과찬의 말씀이세요. 전 사실 늘 정신이 없;;;;;;;;
이팀장님 글 잘 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딱 얼마전 긴긴밤을 읽고 무뚝뚝한 아들이 울었다길래 아들 좀 읽혀볼까 하고 리스트에 넣어둔 책인데 감사합니다. 이런 미묘하게 불편한 부분들이 걱정되어 아이 책은 제가 먼저 읽어본 후 읽혔는데, 초 3 넘어가니 저도 조금 꾀가 나서(나도 내 책 좀 읽자!),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책만 먼저 읽으니 이책은 Homeeun님 아니었으면 안 읽고 넘길뻔 했네요. 감사합니다. 이야기하신 부분들은 읽어본 후 저도 감상을 남기겠습니다. :)
같은 주부이신데 깊이가 다름에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좀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딱 얼마전 긴긴밤을 읽고 무뚝뚝한 아들이 울었다길래 아들 좀 읽혀볼까 하고 리스트에 넣어둔 책인데 감사합니다. 이런 미묘하게 불편한 부분들이 걱정되어 아이 책은 제가 먼저 읽어본 후 읽혔는데, 초 3 넘어가니 저도 조금 꾀가 나서(나도 내 책 좀 읽자!),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이는 책만 먼저 읽으니 이책은 Homeeun님 아니었으면 안 읽고 넘길뻔 했네요. 감사합니다. 이야기하신 부분들은 읽어본 후 저도 감상을 남기겠습니다. :)
같은 주부이신데 깊이가 다름에 항상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좀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