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
2024/11/19

인용해주신 문구를 여러번 읽고 또 읽었어요. 콩나무님의 글력은 필사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읽어도 그냥 눈으로 쓱 읽다가 말아서;; 맘 잡고 써봐야하는데.. 요새는 좋으면 사진으로 찍고 잊어버리고 사네요.

콧물 감기가 계속이에요. 지난주에 병원 2곳 가서도 안 나아서, 오늘 세번째 병원을 갔다왔어요. 어느 병원에서는 축농증이라면서 주사부터 놔주실려고 했는데.. 안 맞길 잘한거 같아요. 병도 발품을 팔아야 낫는 것인지..

아직 저희 동네는 낙엽이 많이 남아있어요. 춥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꼭 잘 붙어있네요. 남은 잎이 몇개 없어도 고운빛으로. 예쁜 늦가을을 눈 크게 뜨고 즐기려구요. 콧물약이 잠이 온다더니 zzz.
좋은 하루 보내요.

적적(笛跡) ·
2024/11/19

필사의 힘을 믿습니다
시니컬 하지만 따스하고 또 부드럽지만 자기 주장이 확실한.

글씨체가 너무 좋아요~

쓰고 있는 쓰여지고 있는 그리고 멈추지 않을 

@콩사탕나무 를 한없이 응원합니다.

JACK    alooker ·
2024/11/19

너무 짧아 놓칠뻔한 가을 흔적을 @콩사탕나무 님 덕분에 느껴봅니다👍

수지 ·
2024/11/19

오매, 낙엽 사진이 겨울이구나 싶어서 아숩네요.
저도 한강님 책 어렵다고 해서 나중에 나중에 읽으려구요. 너무 고달플것 같아서요.
한강님이 글쓰려고 머리 굴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인터뷰한 영상을 봤어요.
얼굴과 말투 보면 정말 밤새 잠도 못자고 글만 쓰는 사람처럼 보이잖아요.
왠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사람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저는 글쓰려고 머리 굴리는 시간이 잡념도 없어지고 좋긴한데 힘들더라구요.하하..

운동 후 햇살 받으며 맛있는 양식도 먹고 독서도 하는 행복한 시간, 매일 그렇게 행복 쌓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콩님이 글에 써주신 책을 저도 빌려보는 거 아실랑가모르것네요.

날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수영하고 찬바람 쐬면 감기 걸리기 딱 좋잖아유.

진영 ·
2024/11/19

한강의 글은 못 읽을 것 같아요. 안 읽으려고요. 너무 아플 것 같아서..

콩사탕나무 ·
2024/11/21

@재재나무 부끄럽습니다!!!^_^ ㅎㅎ 
곧 눈이 올 것 같이 가라앉은 날씨입니다! 
마음만은 화사하게^^ 

콩사탕나무 ·
2024/11/21

@수지 괜히 노벨문학상 받으신 게 아닌 거 같아요. 글 쓰는 게 행복하지만 그 고뇌는 또 상상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표정이 조금 슬퍼보여서 좀 그렇더라고요ㅜ
읽고 감정이 북받치는 작품도 있어서ㅜ 맘이 갈 때 손 내밀면 되쥬^^
우리에겐 읽을 책이 충분하니까요!! ㅎㅎ

고수리 작가님 책을 읽고 계시는 군요? 그러고 보니 지난번 최은영 작가님 책도 그렇고 @수지 님과 제가 좀 통하는 게 있네요!! 찌찌뽕!!!! ㅎㅎㅎ

내려놓자 주문을 외고 일상의 감사함을 매일 느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고마운 하루, 오늘도 잘 살아냅시다!!! 화이팅!!!!!

콩사탕나무 ·
2024/11/21

@살구꽃 아하하, 막 휘길긴 글씨체 칭찬에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갑니다^^ 
책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다들 망설이시니 생각이 많아지네요?!ㅜ
전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 
가끔 이리 무모한 용기도 도움이 되네요? ㅎㅎ

콩사탕나무 ·
2024/11/21

@청자몽 저도 제가 기록하고도 여러번 읽었어요^^ 어쩜 저런 문장들을 쓸 수 있을까요?!! 
전 책 읽을 때 북마크 포스트잇을 잔뜩 붙여놓는데 결국 필사는 못하고 그냥 돌려주는 일이 다반사예요 ㅋㅋ 뗀다고 고생 좀 한다쥬 ㅜㅜ

에고, 감기가 또 말썽이군요ㅜ 즤 집도 가족 모두 목이 아팠다 나았다, 콧물이 흐르다 마르다 반복 중입니다ㅜㅜ 
아프지 말자고요!!!! 
쌀쌀해도 낮에 내리쬐는 볕은 아직 부드럽고 따사로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콩사탕나무 ·
2024/11/21

@진영 그래서 못 읽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한강 작가 책 세권 정도 읽었는데 다 제겐 너무 어렵고 좀 힘들기도 했어요ㅜ
세상엔 읽을 책이 너무 많으니 일단 맘 가는 걸로 골라봐요 우리^^
곧 눈이 올 것 같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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