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에 관한 모든 상식이 뒤집어졌다
2023/06/21
By 패트리샤 코헨(Patricia Cohen)
전 세계가 팬데믹, 중국,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목하는 동안 번영과 공동 이익을 향한 앞날은 점점 암울해지고 있다. 2018년 다보스에서 열린 연례 경제포럼에 전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가 모였다. 당시 분위기는 환희에 차 있었다. 주요 국가 대부분의 성장세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기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국제 경제가 “최상의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전망은 확실히 어두워졌다.
세계은행은 최근 분석 자료에서 “지난 30년간 진보와 번영을 이끈 거의 모든 경제 동력이 악화일로”라고 진단했다. “잃어버린 10년이 도래할 수 있다. 예전에는 일부 국가나 지역에 한정됐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될 것이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일어났다. 팬데믹이 강타했고 유럽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상태도 고조됐다. 거기에 디스코 시대의 유물이라 여겼던 인플레이션이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왔다.
보복 없이는 중국 경제는 나아갈 수 없는 걸까요?
자본주의가 투쟁을 부르는 것인가 아니면 과한 행동인가?
평화는 언제나 살짝 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