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집들이 준비중

깜장콩 ·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2023/07/29
양가 부모님들 집들이를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친정 식구들까지 하는 날이다.

아직도 집들이를 해? 라고 다들 하지만..
주변 지인들도 집들이 얘기를 한다.

요즘 밀키트도 잘 나온다고 그거로 하면 되지 않아? 티가 난다... 밀키트는 그 특유에 양이 얼마 없고 내용물도 부실한거 
약소하게라도 직접 준비하는게 나도 편하다.
여기서 편하다는 건 몸은 지치지만 마음이 좀 편하다는거 

나는 결혼 전까지 곱게 자란거 같다. 
밥 짓는거 빨래하는거 모두 내가 하지 않았다.
엄마는 항상 결혼하면 실컷할 텐데 걍 놔두라고 하셨고 
결혼 전 엄마를 도와드리기 시작한건 몇 년도 안된거 같다.
엄마들은 어떻게 집안일 육아 내조 외조까지 이 모든 걸 다해내셨을까? 
상 한 번 차리는 거 너무 힘든데 그걸 예전엔 몇 차례로 차렸다는 거 
다시 한번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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