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탈(脫)근대 정치로의 전환_반(半)봉건에서 반(反)봉건으로!
2024/03/21
어떻게 몇 천원 내는 당원들이 당의 주인이냐?!
전통적으로 근대 정당은 “정치가나 정치 지식인들의 사상 결사체”입니다. 하지만 최근 총선 경선과정에서 민주당은 권리 당원 250만명(일반 당원 450만명)의 의사와 여론에 기반하여 모든 결정이 이루어지는 탈(脫)근대적 정당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흥미로운 사건입니다.
비명이니, 친명이니 말들이 많지만, 그건 물 밖의 백조일 뿐입니다. 물 안에서 이루어지는 백조의 분주한 발길질은 보지 못하게 하는 이데올로기입니다 그러한 프레임 자체가 매우 근대적입니다. 그리고 반(半)봉건적입니다. 근대는 절대 반(反)봉건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근대의 효과이자, 이데올로기입니다. 근대는 계급 자체를 겨냥한 시대가 아니라, 새로운 계급을 옹호하고 보호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였습니다. 따라서, 근대는 반(反)봉건의 탈을 쓴 반(半)봉건이었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상황을 비명이나 친명에서 찾는 것은 너무 근대적이고, 반(半)봉건적입니다. 동교동계, 상도동계, 꼬마 민주당계 등 계파 정치, 정치 엘리트 정치, 정치가들의 사상 결사체로서의 정치, 파벌 정치와 동어반복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보수 언론들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서 정치를 보려는 근대적 습관이자, 반(半)봉건적 이데올로기입니다.
원래 근대 정당의 후보 공천은 정당 내부의 정치 엘리트들, 혹은 그들의 핵심 결사체인 계파에 의해 주도되고, 공정성과 민주주의라는 미명 하에 계파간의 타협과 양보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민주당은 권리 당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한 경선을 대거 도입하여 권리 당원과 시민들이 직접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정당 내부의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서 정치 엘리트들이나 계파를 최소화하고, 투명성과 대중 참여를 대폭 확대한 것입니다.
몇 가지 지역에서의 의문점과 구태의 묘한 흔적이 발견되지만, 전체적으로는 권리 당원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지배적인 경선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당이 단순...
국부론 - 자본론을 잇는 "탈(Post) 자본론"의 출현을 희망합니다.
반(反)핵 운동과 같은 반(反) AI 운동의 출현을 희망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당신의 이 글을 저의 네 번째 웹소(https://alook.so/posts/1RtMwE9 )에 연결시키는 링크를 걸었습니다. 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연결이어도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잘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공감에 깊게 감사드립니다.. 꾸벅..
@악담
와, 이 글 너무 좋습니다. 감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