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과 전공 선택의 어려움
2023/06/29
안녕하세요. 되게 오랜만입니다. (아무도 물어보시지 않았겠지만,) 이제 학기도 다 끝나고 성적 나올 일만 남아서 좀 짧지 않게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고민도 있는데, 훈수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저는 이제 3학년 1학기를 끝냈습니다. 돌이켜보니 한 학기동안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네요....
학기 초에 물리학과 교수님한테 사회학 교재 들고 있다가 물리 못하는 애들이 이런거 한다고 저격도 당해보고, (나중에 이 교수님이랑 화해(?)했습니다.... 저인줄 몰랐대요... (근데 이게 더 나쁜거지...))
인생 처음으로 대구 경북대 이슬람사원에 관련하여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집회에도 참가해보고,
일주일에 21학점(시간) + 국가근로장학생으로 15시간도 해내고 바쁘지만 의미있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벌써 졸업까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좀 초조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다른학과 2-3학년 전공필수수업(경제학, 사회학, 컴퓨터학부 데이터과학)을 들어본 이유는 애초에 관심도 있고, 여차하면 그냥 대학원은 다른걸 전공해볼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학과 전공수업을 들어보면서 느낀 점은, 물리학 빼고는 다 시시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물론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물리학과 과목들이 타학과 과목들 보다 오히려 성적이 낮게 나오니... 이게 참... (할말하않...)
물리학과 학생인데 물리를 ...
저는 이제 3학년 1학기를 끝냈습니다. 돌이켜보니 한 학기동안 정말로 많은 일이 있었네요....
학기 초에 물리학과 교수님한테 사회학 교재 들고 있다가 물리 못하는 애들이 이런거 한다고 저격도 당해보고, (나중에 이 교수님이랑 화해(?)했습니다.... 저인줄 몰랐대요... (근데 이게 더 나쁜거지...))
인생 처음으로 대구 경북대 이슬람사원에 관련하여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집회에도 참가해보고,
일주일에 21학점(시간) + 국가근로장학생으로 15시간도 해내고 바쁘지만 의미있게 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벌써 졸업까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좀 초조해지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다른학과 2-3학년 전공필수수업(경제학, 사회학, 컴퓨터학부 데이터과학)을 들어본 이유는 애초에 관심도 있고, 여차하면 그냥 대학원은 다른걸 전공해볼까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학과 전공수업을 들어보면서 느낀 점은, 물리학 빼고는 다 시시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물론 성적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지만,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물리학과 과목들이 타학과 과목들 보다 오히려 성적이 낮게 나오니... 이게 참... (할말하않...)
물리학과 학생인데 물리를 ...
맞습니다. 멱급수 정말 많죠ㅎㅎ 통계역학에서 미시 세계와 거시세계를 연결짓는 방법이 scaling이고, 그 중 적당히 흥미로운 복잡성이 임계현상에서 나타나다보니..ㅎㅎ
Mathematical physics를 찾아보니 굉장히 광범위하군요!(그냥 물리 그 자체..)
혹시 복잡계의 떡밥들을 맛보기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좀 된 책이지만 윤영수, 채승병의 '복잡계 개론'을 추천드립니다. 복잡계의 윤곽을 잡기에 좋았어요. 내용도 깊게까지는 들어가지 않고..ㅎㅎ
@마루 @청자몽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몬스 사실 체계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국내 물리학과 소속 연구실 중 복잡계를 하시는 분+인건비+기숙사 지급하는 곳이 딱 하나여서 별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진짜 무식하게 요령없이 공부만 하다가 이러다가 큰일날 것 같아서 첫 인턴쉽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추후 진학할 연구실에서 인턴을 해본다면 그런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은데, 모든게 맞아떨어지기는 힘든거같아서 운도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교수님께서 Rutgers Mathematical Physics 세미나를 들어보라고 여러분야에 노출되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이전 세미나를 하나씩 들어보고 있는데 대충 패턴이
미시적 구조의 역학 법칙 정립 -> 큰 계로 일반화 -> 와! 이것도 멱급수네!
이런것 같습니다... (너무 심한 일반화인가??)
아마 이게 몬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수학을 주무기로 하는 모델링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스케일을 쓰신 Geoffrey west 교수님 세미나도 최근 들었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지금 당장은 통계역학부터 차근차근 쌓아보는걸루...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와 정말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계시군요! 앞으로 민수님의 통계물리학 관련 글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많이) 기대됩니다ㅎㅎ
훈수는 아니고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본 네트워크 과학에 대한 인상을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물리학과 순혈도 아니고, 관련학계와 교류도 희박하기에, 분야에 정통하다거나 주류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오니,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세요!
1. 네트워크 과학에서 '일반적인 이야기', 즉,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모델링에 관한 관심은 2000년대 폭발하여 10년 남짓 마구마구 파헤쳐진 뒤, 당분간은 사그러든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simplicial complex라 하는 node와 링크보다 상위에서 새로운 규모의 유닛을 정의하고 이를 통해 higher order의 모델링을 하는 분야가 다시금 폭발(?)하면서 다시금 물리학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요. 물론, 네트워크의 구조 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의 역학, 예를 들면 동조/임계/진화와 같은 분야는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hard science와 접점을 두고 다뤄지는 분위기입니다.
2.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네트워크 과학의 가장 큰 숙제는 역시나 hard science와의 접목입니다. 시스템의 성질을 가리지 않고, '관계' 만으로 보편적인 법칙을 발견한 탓에 큰 관심을 받았던 분야인 만큼, 통섭의 의미로써는 강렬했지만, 이러한 모델들이 세부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중인 느낌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모델링을 이끌던 학자들은 경제, 약, 단백질, 신경세포 네트워크 등 조금 더 hard한 분야로 옮겨가서 네트워크 과학을 증명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3. 개인적으로는 연구실을 고를 때 이 hard한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연구를 해나감에 있어 이 단단한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꽤나 큰 디딤돌이 된다는 느낌을 받아요. 모델링 또한 길을 잃지 않고,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임팩트도 크게 달라지죠..ㅎㅎ 수학을 주무기로 네트워크 모델링에 관한 논문들을 꾸준히 내는 연구실들도 많지만, 이 hard한 부분이 없으면 약간 그들만의 리그 같다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4. 또, 연구실이 지닌 '무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트워크 과학이 데이터와의 승부인 만큼 관련 현상에 대해 데이터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 또는 자금/스킬이 있는 연구실인지, 아니면 어떠한 현상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관점'에 특화된 연구실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자유로운 연구실이 그저 좋은 연구실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구성원들의 공통 목표? 관점? 같은 것이 있으면 그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열심히 준비하시는 만큼 이미 알고 계신 부분도 많을거라 예상하고, 제 의견이 꼭 맞는 의견도 아니니, 그냥 가볍게 참고만 해주세요 :)
물리학과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가는걸로 ^^* 알고 있어요. 전에 서울대 물리학과 재학 중인데, 병역특례한다고 프로그래머로 온 사람과 일한 적 있는데..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히야. 서울대여서인가? 물리학과여서인가?
그러게요. 컴퓨터쪽이 제일 전망이 있어보이는데, 양자컴퓨터? (요새 얼룩소에 간혹 떠서 봐요. 잘 몰라지만.. 자꾸 보다보믄 풍월이라도 읇지 않을까 싶어서요)
병특 저 사람도 특례 마치고 나중에 졸업하고, 아예 전산쪽으로 취직한거 같더라구요. 히야.. 넌 역시 될 놈이었어. 그랬거든요.
될 놈들은 빨리 되든, 천천히 되든..
되더라구요. 과정이 지난할 수 있으나..
응원해요.
...
뽀로로 노래 프로필에 있어서 ㅎㅎ. 그거 아세요? 뽀로로가 세상에 올해 20주년이라, 20주년 기념 콘서트 한대요. 그래서 ㅎㅎ 울딸냄 데리고 가야되서, 언제 표 끊을까 고민 중이에요. 당연히 가자고 하죠. 뽀로로인데..
에고,,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ㅠㅠ
저도 비슷한 고민을 대학생때 했었는데
저는 전공이랑 복수전공이 전혀 다른쪽이었거든요
다들 엥? 전공이 A면 복수전공을 B로 하지않아? 하는데
저는 A를 전공했다치면 K를 복수전공한....ㅋㅋㅋ
전공과목을 제일 못하는사람 뿌슝빠슝뽀숑 손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 정말 관심있는걸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해요
제친구들도 각자 전공이 있는데 취업할땐 다른쪽으로 취업하고
전공이 길을 막아서 학교를 다시 다니는 친구도있고..
뒤늦게 대학원 다니는 친구들도있는데 전공과 전혀다른
자기가 관심가지고있는걸로 하고있어서..
이게낫다 저게낫다 판단은 이민수님께서하시는거지만
전공관련한 고민이 제일 크니까 그 마음을 알기에ㅠㅠㅠㅠ
신중하게 선택하셨음좋겠어요
어떤선택을 해도 후회할수있겠지만 할까말가 할때는
해보고후회하는게 나을수도!?!
와 정말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계시군요! 앞으로 민수님의 통계물리학 관련 글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많이) 기대됩니다ㅎㅎ
훈수는 아니고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본 네트워크 과학에 대한 인상을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물리학과 순혈도 아니고, 관련학계와 교류도 희박하기에, 분야에 정통하다거나 주류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오니, 그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세요!
1. 네트워크 과학에서 '일반적인 이야기', 즉, 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모델링에 관한 관심은 2000년대 폭발하여 10년 남짓 마구마구 파헤쳐진 뒤, 당분간은 사그러든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최근에는 simplicial complex라 하는 node와 링크보다 상위에서 새로운 규모의 유닛을 정의하고 이를 통해 higher order의 모델링을 하는 분야가 다시금 폭발(?)하면서 다시금 물리학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요. 물론, 네트워크의 구조 뿐만 아니라 그 위에서의 역학, 예를 들면 동조/임계/진화와 같은 분야는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히 hard science와 접점을 두고 다뤄지는 분위기입니다.
2.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네트워크 과학의 가장 큰 숙제는 역시나 hard science와의 접목입니다. 시스템의 성질을 가리지 않고, '관계' 만으로 보편적인 법칙을 발견한 탓에 큰 관심을 받았던 분야인 만큼, 통섭의 의미로써는 강렬했지만, 이러한 모델들이 세부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중인 느낌입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 모델링을 이끌던 학자들은 경제, 약, 단백질, 신경세포 네트워크 등 조금 더 hard한 분야로 옮겨가서 네트워크 과학을 증명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3. 개인적으로는 연구실을 고를 때 이 hard한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연구를 해나감에 있어 이 단단한 영역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꽤나 큰 디딤돌이 된다는 느낌을 받아요. 모델링 또한 길을 잃지 않고,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임팩트도 크게 달라지죠..ㅎㅎ 수학을 주무기로 네트워크 모델링에 관한 논문들을 꾸준히 내는 연구실들도 많지만, 이 hard한 부분이 없으면 약간 그들만의 리그 같다는 인상을 받기도 합니다.
4. 또, 연구실이 지닌 '무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트워크 과학이 데이터와의 승부인 만큼 관련 현상에 대해 데이터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력 또는 자금/스킬이 있는 연구실인지, 아니면 어떠한 현상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관점'에 특화된 연구실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자유로운 연구실이 그저 좋은 연구실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구성원들의 공통 목표? 관점? 같은 것이 있으면 그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열심히 준비하시는 만큼 이미 알고 계신 부분도 많을거라 예상하고, 제 의견이 꼭 맞는 의견도 아니니, 그냥 가볍게 참고만 해주세요 :)
물리학과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가는걸로 ^^* 알고 있어요. 전에 서울대 물리학과 재학 중인데, 병역특례한다고 프로그래머로 온 사람과 일한 적 있는데..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히야. 서울대여서인가? 물리학과여서인가?
그러게요. 컴퓨터쪽이 제일 전망이 있어보이는데, 양자컴퓨터? (요새 얼룩소에 간혹 떠서 봐요. 잘 몰라지만.. 자꾸 보다보믄 풍월이라도 읇지 않을까 싶어서요)
병특 저 사람도 특례 마치고 나중에 졸업하고, 아예 전산쪽으로 취직한거 같더라구요. 히야.. 넌 역시 될 놈이었어. 그랬거든요.
될 놈들은 빨리 되든, 천천히 되든..
되더라구요. 과정이 지난할 수 있으나..
응원해요.
...
뽀로로 노래 프로필에 있어서 ㅎㅎ. 그거 아세요? 뽀로로가 세상에 올해 20주년이라, 20주년 기념 콘서트 한대요. 그래서 ㅎㅎ 울딸냄 데리고 가야되서, 언제 표 끊을까 고민 중이에요. 당연히 가자고 하죠. 뽀로로인데..
에고,,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ㅠㅠ
저도 비슷한 고민을 대학생때 했었는데
저는 전공이랑 복수전공이 전혀 다른쪽이었거든요
다들 엥? 전공이 A면 복수전공을 B로 하지않아? 하는데
저는 A를 전공했다치면 K를 복수전공한....ㅋㅋㅋ
전공과목을 제일 못하는사람 뿌슝빠슝뽀숑 손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 정말 관심있는걸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해요
제친구들도 각자 전공이 있는데 취업할땐 다른쪽으로 취업하고
전공이 길을 막아서 학교를 다시 다니는 친구도있고..
뒤늦게 대학원 다니는 친구들도있는데 전공과 전혀다른
자기가 관심가지고있는걸로 하고있어서..
이게낫다 저게낫다 판단은 이민수님께서하시는거지만
전공관련한 고민이 제일 크니까 그 마음을 알기에ㅠㅠㅠㅠ
신중하게 선택하셨음좋겠어요
어떤선택을 해도 후회할수있겠지만 할까말가 할때는
해보고후회하는게 나을수도!?!
@마루 @청자몽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몬스 사실 체계적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국내 물리학과 소속 연구실 중 복잡계를 하시는 분+인건비+기숙사 지급하는 곳이 딱 하나여서 별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진짜 무식하게 요령없이 공부만 하다가 이러다가 큰일날 것 같아서 첫 인턴쉽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추후 진학할 연구실에서 인턴을 해본다면 그런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은데, 모든게 맞아떨어지기는 힘든거같아서 운도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교수님께서 Rutgers Mathematical Physics 세미나를 들어보라고 여러분야에 노출되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이전 세미나를 하나씩 들어보고 있는데 대충 패턴이
미시적 구조의 역학 법칙 정립 -> 큰 계로 일반화 -> 와! 이것도 멱급수네!
이런것 같습니다... (너무 심한 일반화인가??)
아마 이게 몬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수학을 주무기로 하는 모델링인것 같습니다. 여기에 스케일을 쓰신 Geoffrey west 교수님 세미나도 최근 들었는데 이것도 비슷한 맥락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지금 당장은 통계역학부터 차근차근 쌓아보는걸루...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멱급수 정말 많죠ㅎㅎ 통계역학에서 미시 세계와 거시세계를 연결짓는 방법이 scaling이고, 그 중 적당히 흥미로운 복잡성이 임계현상에서 나타나다보니..ㅎㅎ
Mathematical physics를 찾아보니 굉장히 광범위하군요!(그냥 물리 그 자체..)
혹시 복잡계의 떡밥들을 맛보기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좀 된 책이지만 윤영수, 채승병의 '복잡계 개론'을 추천드립니다. 복잡계의 윤곽을 잡기에 좋았어요. 내용도 깊게까지는 들어가지 않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