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라고 생각하면 보통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같은 고대 그리스 문명을 떠올릴 것입니다. 사실 유럽 문명의 원류라고 할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았기에 그런 경향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에 더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사실 그리스의 근현대사는 매우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스는 오래도록 오스만 제국의 영토하에 있던 나라였습니다. 나폴레옹 전쟁이후 내셔널리즘이 확산되면서 그리스 역시 여기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기독교 특히 정교회라는 구심점을 가지고 있던 그리스 사람들이 이슬람교를 국교로하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를 받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커지게 되었으며 기독교를 믿는 자신들만의 나라를 꿈꾸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결국 19세기 그리스는 독립 전쟁을 시작합니다만 강력한 오스만 제국을 그리스 홀로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찼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는 유럽 문화에 원류였으며 수많은 유럽의 지식인들이 그리스가 이교도의 지배를 받는 것은 심리적으로 용납하지 못했고 이들의 독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여론이 그리스의 독립을 지지하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