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파랑 ·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자
2022/03/10
제가 20대때는 싸이월드가 유행이었지요.. 그때 아버지 사업실패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알바를 하면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다가 거기서 더 망해서 제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해야했어요 

병원 용역직 간호보조로 일을 하면서 제 직업이 너무 창피하다 생각했고 저축도 못하고 버는족족 생활비로 돈을 쓰는 미래가 없는 생활로 우울증이 무척 심했어요. 미니홈피 사진에 올라온 친구들의 대학생활 여행 취미사진을 보면서 부러워 하는 나의 마음은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나는  당장 먹고 사는게 급한데 이 친구들은 진로나 이별의 고민글을 쓰면서 살고 있는걸 보면서 매일 밤 울면서 잤어요 ㅜㅜ

직장 끝나고 저녁에 호프집 알바를  했던 적도 있는데 크리스마스나 연말 같이 바쁜날은 새벽까지 일하곤 했었는데 그때 사장님이 택시비를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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