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엄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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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forthemute · 조금은 촌스러운 사람
2022/07/17
그 때는 꽃이 이토록 아름답고, 달이 이렇게나 밝은지, 밤공기가 어찌나 달큰한지 알지 못했지. 내 나이 서른너머, 이제서야 선명하게 느껴진다. 봄이 되면 예쁜 화병대신 다 먹은 우유곽에 목련꽃을 꺾어서 꽂아놓고, 포스트잇에 ‘사랑해, 딸’ 이라는 조금은 간지러운 메모 햐나 남겨두시고 출근 하시던 우리 엄마도 거쳤을 이 시간, 이런 생각들. 나는 아직 이 처음으로 느껴보는 생경한 감정의 나날들이 너무 감사해. 더 멋지게 살아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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