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잡기_내가 좋아하는 나의 모습 다시 찾기
2022/07/04
점심 때부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며칠을 참았다가 내리듯이.
어제 내리쬐던 땡볕은
오늘을 위한 빌드업이었나보다.
차를 타고 다니니 아침에도 점심에도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었다.
비 별거 아니네 싶다가도,
저녁에 있던 옛 친구와의 약속을 미루게 할 정도로
나에게 영향을 미쳐버린 6월의 장맛비.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전보다 더 더워질 거란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이 뜨겁다.
그 더위를 미리 가늠하고 있었음에도,
막상 닥쳤을 때 뾰족한 방법없이
온 몸으로 맞을 수밖에 없는 여름의 무더위.
예상되는 일이어서 미리 대비를 한다고 해도
대비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예상이 되어도 대비조차 못 할 일들도 많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