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언 · 뭣도 아닙니다
2022/04/12
김상현님은 쇼라도하는 정치쇼도 없는 정치 둘 사이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는 양비론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쇼라도 하는 정치에는 희망이 있고 쇼도 없는 정치에는 희망도 없다, 
실제로 그 한 번의 경험으로 정책 개선에 힘을 쓰는 정치인들이 아주 없지는 않으니 이런 기대가 헛되다고는 못할 일입니다. 
며 쇼라도 하는 정치의 비교우위를 글의 상당부분을 할애해 설명했고 대비되는 이준석의 쇼도 없는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제 생각엔, 쇼도 없는 정치를 까기 위해 쇼라도 하는 정치를 비교군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쇼라도 하는 정치를 비판해도 '내말이 그말' 이라 하시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고민정의 휠체어 체험은 쇼라도 하는 정치가 아니라 쇼원툴 희망고문정치입니다.

전장연의 휠체어시위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인권은 미룰 수 없다는 처절한 외침이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입법과 예산, 법과 돈입니다.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굽니까?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입니다.
국회의원은 입법과 의결, 예산의 심의와 확정으로 대답해야 합니다.

그거 꼭 해봐야 압니까?
휠체어 안타면 그거 힘든 거 몰라요? 전장연의 처절한 외침을 듣고도 힘든 줄을 모르겠습니까? 그렇다면 모질이도 그런 모질이가 없는 겁니다. 그거 듣고 알았어야죠. 전 알겠던데요. 알면 하면 됩니다. 자기가 자기 자리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일하면 됩니다.
 힘든 걸 몰라서 휠체어를 탄 게 아니라, 힘든 거 알면서 보여주려고 탄 겁니다.
국회의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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