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9
우리는 자유무역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100년 전에는 그것도 행성단위 팀플이었지요. 우리가 자유무역 팀플에서 무임승차자를 처벌할 방법을 찾느라 개고생을 개고생을....
우리 후대는 우리를 비웃지 않을까요? "조상들은 바보였어. 백신을 가난한 나라에 줘야 전세계가 더 안전해지는데, 그것도 모르고 선진국만 맞았대." "조상들은 바보였어. 다같이 탄소를 줄여야 우리가 살수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서로 줄이라고 삿대질만 했대."
얘들아, 우리도 팀플을 잘 하는게 모두에게 좋다는건 잘 알고 있단다. 그런데 팀플은 원래 무임승차가 쩔어......
우리 후대는 우리를 비웃지 않을까요? "조상들은 바보였어. 백신을 가난한 나라에 줘야 전세계가 더 안전해지는데, 그것도 모르고 선진국만 맞았대." "조상들은 바보였어. 다같이 탄소를 줄여야 우리가 살수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서로 줄이라고 삿대질만 했대."
얘들아, 우리도 팀플을 잘 하는게 모두에게 좋다는건 잘 알고 있단다. 그런데 팀플은 원래 무임승차가 쩔어......
이게 팀플이 좋다는걸 알고있는데도 실천이 안되는 걸까요, 아니면 좋다는걸 모르는걸까요?
그래서 비관적입니다 저는 ㅠ 엄청난 희생을 치르고 겨우 생존하든가 아니면 영영 망하든가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식민사업이 성공하지 않는 한은요..
김재윤 / 자유무역 팀플이 우호적 국제환경이 조성되었던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그 전 세대에서 식민제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겪었고, 이러다 망한다는 걸 알아버렸던 덕도 크겠지요.
고로 결론은, 코로나나 기후위기도 한번 말아먹으면 다음 세대에서는 우호적인 국제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어? 그런데 기후를 한번 말아먹으면 과연 다음 세대가 있을것인가(...)
자유무역 팀플은 1) 우호적 국제환경 2) 감시가 쉽다 라는 점에서 난이도가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 자유무역 팀플이 시작되던 시점은 대공황과 전쟁이 끝나고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지구의 반은 미국 중심의 리더십이 확고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나 코로나 팀플은 국제질서로 봐도 대혼란 또는 대전환기고요(미국의 기후변화 무시, WHO 탈퇴는 덤), 대공황이나 세계대전만큼의 충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기후변화 감시는 관세 장벽, 비관세 장벽보다 더 기술적인 문제라서요. 한국만 해도 거의 몇 년 있어야 CO2 배출량 겨우 나오는데, 이래가지고는 구속력있는 국제질서를 만들기가 어려워보입니다.
김재윤 / 자유무역 팀플이 우호적 국제환경이 조성되었던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그 전 세대에서 식민제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겪었고, 이러다 망한다는 걸 알아버렸던 덕도 크겠지요.
고로 결론은, 코로나나 기후위기도 한번 말아먹으면 다음 세대에서는 우호적인 국제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어? 그런데 기후를 한번 말아먹으면 과연 다음 세대가 있을것인가(...)
자유무역 팀플은 1) 우호적 국제환경 2) 감시가 쉽다 라는 점에서 난이도가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 자유무역 팀플이 시작되던 시점은 대공황과 전쟁이 끝나고 더 이상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지구의 반은 미국 중심의 리더십이 확고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나 코로나 팀플은 국제질서로 봐도 대혼란 또는 대전환기고요(미국의 기후변화 무시, WHO 탈퇴는 덤), 대공황이나 세계대전만큼의 충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기후변화 감시는 관세 장벽, 비관세 장벽보다 더 기술적인 문제라서요. 한국만 해도 거의 몇 년 있어야 CO2 배출량 겨우 나오는데, 이래가지고는 구속력있는 국제질서를 만들기가 어려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