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왜 29CM를 남기고 스타일쉐어는 닫았을까
2022/10/19
스타일쉐어가
서비스를 닫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9월 27일
연내에 스타일쉐어의 커머스 기능이 종료되고
Z세대 여성 사용자를 위한 패션 커뮤니티 기능은
무신사 '스냅'으로 통합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런칭한
국내 패션 업계의 효시 스타트업입니다.
한때 국내 1525 인구의 57%가 사용했고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널리쓰이는 인터넷 용어
'ㅈㅂㅈㅇ(정보좀요)'의 원천지이기도 한데요.https://youtu.be/nJQG32hX4K8 그만큼 2030 여성 커뮤니티를
잘 구축해 활성화시켰던
패션업계의 대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스타일쉐어의 윤자영 창업자 또한
스타트업씬의 대표적인 여성 창업자로
늘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죠.https://youtu.be/_u-JFPxBS2M 지난 2021년 5월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스타일쉐어의 자회사 29CM
(운영사는 에이플러스비)를
3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무신사에
스타일쉐어와 29CM가 흡수합병되며
두 법인은 소멸되었고요.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후
스타일쉐어는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게 됐습니다.
스타트업,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모빌리티, 게임, 투자 등 독자분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저에겐 오히려 29CM 보다 스타일쉐어가 훨씬 익숙했던 이름이었는데 자회사의 성장이 인수합병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그 상승세가 결국 모회사의 삭제에까지 이른다는게.. 사회는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그리고 먼저 설립됐다고 더 잘되는것도, 혹은 자본이 많다고 잘되는것도 아니라는 구조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진지하게 평론을 인용해주셔서 라따뚜이가 만화라는거 까먹고 ‘미슐랭/평론/안톤 이고’로 검색할 뻔! 했어요 ㅋㅋㅋ
좋은 글 잘 봤습니당.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기업에 대한, 조직의 결정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네요
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기업에 대한, 조직의 결정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