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이 다 떨어져서 병원에 다녀왔다.
물론 한국에서는 초진이었고오~~~
그동안 검사지와 처방약을 들고 얘기를 시작했다.

"선생님..혈압에 이상이 생긴건 몇년 되었지만 주치의를 정한건 약 2년전이고 약을 복용한것도 그때부터라 그간 히스토리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흠..라호르면 인도 아닌가요?"

"아뇨. 파키스탄입니다. 운동 좀 하고 지금 복용하는것보다 조금 줄여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약은 못끊으실것 같은데요....허허"
"혹시 뭐 훈자 막 이런데 사시는거 아니구요?...혈압 그냥 올라갈것 같은데..ㅎㅎ"

순간 빵터져서 같이 웃다가...."제가 사는 곳은 쇼핑몰도 있고 큰병원도 있고 머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