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2
여기 나온 내용은(설명 포함) 그래프 하나를 제외하고 'EAI 동아시아 연구원 프로젝트 - 대통령의 성공조건' 중, 한정훈 교수님의 워킹페이퍼인 '청년층의 변심? 2017년과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이념적, 정책적 성향과 투표 행태의 비...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이주형 동의합니다. 그나마 안보와 분배로 보통 측정하는 기준이 합의되어 있지만 이 역시 석사과정 이상일 경우에만 감이라도 잡는 경우가 많죠.
재경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느껴졌습니다.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용어를 쓰지만 과연 공통된 의미로 쓰고 있는 것이 맞을까가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저조차도 제대로 쓰고 있는지가 의문인 단어들.. 얼룩소에서 해당 주제가 논의 될때, 정의에 대한 합의가 먼저되지 않으면 어떠한 생산적 논의도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김영빈 덧글 감사합니다. 제가 봤던 논문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2017 뿐만 아니라 다른 년도까지 비교하며 이념 변화를 추적하는 논문이 기억나서 해당 사항을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ㅎㅎ 미국정치 논문도 있는데, 미국은 변화가 덜 하기는 해도 집권정당과 정치적 이슈들에 따라 달라지는게 보이더라구요(제 논문도 이슈의 영향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직 연구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세대임이 분명합니다. 보통 정치연구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특히 선거 전후로 활발히 이루어지니까요. 제가 무슨 일을 할지, 박사를 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연구해 볼 만한 사안입니다. 흥미롭습니다.
자료를 인용한 정성스러운 비평 감사드립니다.
저도 말씀한 이유로 00년대생이 진보화된 게 맞는지 조심스러웠고, 하나의 잠재적 가능성으로만 언급했습니다. 모든 통계가 2000년대생의 진보화를 확실히 말한 게 아니거든요. 한국갤럽 자료의 경우 2020, 2021년도 세별 여론조사엔 해당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EAI 조사에도 나타나지 않았고요. (다만 인정하셨듯이 1세별 표본이 너무 작고, 그래서 들쭉날쭉이 심하다는 한계가 있네요. 3세나 5세 단위로 묶어야 패턴이 좀 보일 것 같습니다)
다만 2020년 총선과 얼룩소 여론조사에서 똑같은 패턴이 나타나기에, 단순 우연이나 튀는 패턴만은 아니겠다 싶어서 '잠재성' 정도로는 언급하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2017년, 2022년도 대선 비교는 주의해야 하는 게, 2022년은 몰라도 2017년은 한국정치사에서 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대선, 더 나아가 2016년 말-2020년에는 탄핵정국 여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민주당계 정당이 이례적으로 강하던 시기입니다. 그 땐 민주당 우위가 평생 갈 것 같았지만 현실은 양대강 구조로 원상복귀 ㅎㅎ
미래는 모르지만 어쩌면 2022년 대선도 튀는 순간으로 기억될 지 모릅니다. 비교하려면 이 특수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남녀 정치성향 차이도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2000년대생의 정치성향 성차에 대한 자료는 부족합니다. 제가 올린 자료 중 관련 내용 있는 걸 조심스럽게 인용하자면... 얼룩서베이 자료 기준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성차가 '약하게나마' 좁혀지는 양상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21대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성/연령별 여론조사가 있는 비례대표 기준으로, 18세 정치성향 성차가 19세+20대보다 약하게나마 작아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글에는 없는데, 출처가 나무위키긴 하지만 잘 정리되어서 올려봅니다. https://namu.wiki/w/%EC%A0%9C21%EB%8C%80%20%EA%B5%AD%ED%9A%8C%EC%9D%98%EC%9B%90%20%EC%84%A0%EA%B1%B0/%EC%B6%9C%EA%B5%AC%EC%A1%B0%EC%82%AC#s-6.2)
@박 스테파노 사실 자신과 다른 사람들. 여성은 남성, 남성은 여성, 나이가 든 사람과 젊은 사람..서로 이해하는게 원래 어려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같은 세대의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다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을 이해하는 건 얼마나 어려울까요 ㅎㅎ 자연스러우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존 사회화 경로를 넘어 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인터넷에 노출되는 신세대가 있습니다. 라디오와 티비는 방송심의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3살 4살도 스마트폰을 만지기도 하니까요. 전 심지어 본인인증 기반 규제 철폐쪽을 긍정함에도 이 문제는 분명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세대"로 부터 정치와 사회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문화"에서 학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다보니 비교 투영 집단이 부모세대가 아니라 peer 그룹이거나, 약간 선배의 집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통"이라는 단어가 와 닿습니다.
누구하나 길을 제시해 주지 않으니 스스로의 진통을 겪는 세대일 수도 있겠네요.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 하지만...
어렵네요. 나이가 드니 "다른 세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
재경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 번 느껴졌습니다.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해당 용어를 쓰지만 과연 공통된 의미로 쓰고 있는 것이 맞을까가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저조차도 제대로 쓰고 있는지가 의문인 단어들.. 얼룩소에서 해당 주제가 논의 될때, 정의에 대한 합의가 먼저되지 않으면 어떠한 생산적 논의도 되지 않을 것 같네요.
@박 스테파노 사실 자신과 다른 사람들. 여성은 남성, 남성은 여성, 나이가 든 사람과 젊은 사람..서로 이해하는게 원래 어려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같은 세대의 누군가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다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을 이해하는 건 얼마나 어려울까요 ㅎㅎ 자연스러우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기존 사회화 경로를 넘어 보다 자극적이고 강렬한 인터넷에 노출되는 신세대가 있습니다. 라디오와 티비는 방송심의라도 있었지만, 이제는 3살 4살도 스마트폰을 만지기도 하니까요. 전 심지어 본인인증 기반 규제 철폐쪽을 긍정함에도 이 문제는 분명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세대"로 부터 정치와 사회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문화"에서 학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다보니 비교 투영 집단이 부모세대가 아니라 peer 그룹이거나, 약간 선배의 집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통"이라는 단어가 와 닿습니다.
누구하나 길을 제시해 주지 않으니 스스로의 진통을 겪는 세대일 수도 있겠네요.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 하지만...
어렵네요. 나이가 드니 "다른 세대"를 이해한다는 것이 ^^
@이주형 동의합니다. 그나마 안보와 분배로 보통 측정하는 기준이 합의되어 있지만 이 역시 석사과정 이상일 경우에만 감이라도 잡는 경우가 많죠.
@김영빈 덧글 감사합니다. 제가 봤던 논문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2017 뿐만 아니라 다른 년도까지 비교하며 이념 변화를 추적하는 논문이 기억나서 해당 사항을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ㅎㅎ 미국정치 논문도 있는데, 미국은 변화가 덜 하기는 해도 집권정당과 정치적 이슈들에 따라 달라지는게 보이더라구요(제 논문도 이슈의 영향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직 연구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세대임이 분명합니다. 보통 정치연구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특히 선거 전후로 활발히 이루어지니까요. 제가 무슨 일을 할지, 박사를 하게 될 지는 모르겠으나 연구해 볼 만한 사안입니다. 흥미롭습니다.
자료를 인용한 정성스러운 비평 감사드립니다.
저도 말씀한 이유로 00년대생이 진보화된 게 맞는지 조심스러웠고, 하나의 잠재적 가능성으로만 언급했습니다. 모든 통계가 2000년대생의 진보화를 확실히 말한 게 아니거든요. 한국갤럽 자료의 경우 2020, 2021년도 세별 여론조사엔 해당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신 EAI 조사에도 나타나지 않았고요. (다만 인정하셨듯이 1세별 표본이 너무 작고, 그래서 들쭉날쭉이 심하다는 한계가 있네요. 3세나 5세 단위로 묶어야 패턴이 좀 보일 것 같습니다)
다만 2020년 총선과 얼룩소 여론조사에서 똑같은 패턴이 나타나기에, 단순 우연이나 튀는 패턴만은 아니겠다 싶어서 '잠재성' 정도로는 언급하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다만 2017년, 2022년도 대선 비교는 주의해야 하는 게, 2022년은 몰라도 2017년은 한국정치사에서 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대선, 더 나아가 2016년 말-2020년에는 탄핵정국 여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민주당계 정당이 이례적으로 강하던 시기입니다. 그 땐 민주당 우위가 평생 갈 것 같았지만 현실은 양대강 구조로 원상복귀 ㅎㅎ
미래는 모르지만 어쩌면 2022년 대선도 튀는 순간으로 기억될 지 모릅니다. 비교하려면 이 특수성을 감안해야 합니다.
말씀하신 남녀 정치성향 차이도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2000년대생의 정치성향 성차에 대한 자료는 부족합니다. 제가 올린 자료 중 관련 내용 있는 걸 조심스럽게 인용하자면... 얼룩서베이 자료 기준 10대 후반+20대 초반에서 성차가 '약하게나마' 좁혀지는 양상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21대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성/연령별 여론조사가 있는 비례대표 기준으로, 18세 정치성향 성차가 19세+20대보다 약하게나마 작아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글에는 없는데, 출처가 나무위키긴 하지만 잘 정리되어서 올려봅니다. https://namu.wiki/w/%EC%A0%9C21%EB%8C%80%20%EA%B5%AD%ED%9A%8C%EC%9D%98%EC%9B%90%20%EC%84%A0%EA%B1%B0/%EC%B6%9C%EA%B5%AC%EC%A1%B0%EC%82%AC#s-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