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계기로 마음을 들여다보게 되었나요?

오르네 · 내 마음 봐주는게 취미
2022/02/24
3년 전 아침, 이른 새벽부터 시끄럽게 울리는 보이스톡 소리에 잠이 깼다. 
수신자는 한국에 있는 언니, 전화를 받으니 언니는 다짜고짜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르네야 지금부터 언니가 하는 얘기 잘 들어.. 두시간 전에.. 그러니까 오늘 저녁에 아빠가 쓰러지셨... 는데.. 
 아빠가.. 깨어나지 못했어. 그래서 지금 병원에 가는 길이야... 르네야, 나도 믿어지지가 않아. 나도... 지금 가는 길이야.  최대한 빨리 비행기 표 알아봐.. 알아보고 연락하자.. 엄마는 전화 지금 못받을거야. 언니가 도착해서 또 소식 알릴께.. '

이게 무슨 말이지? 지금 꿈인가? 지난주 까지도 통화하던 아빠가 왜??? 거짓말일거야. 그럴꺼야.  

나는 언니의 흐느끼는 목소리와 눈물, 그리고 떨리는 숨소리로 본능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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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봐주는게 취미인 르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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