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덕구
전덕구 · 정직과 관용, 인내
2022/07/20
전쟁으로 인해 유형의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고, 그러한 유산들을 최대한 지켜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문화전쟁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화와 역사를 연결하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본질적이지는 않다. 왜냐면 전쟁의 본질은 정치의 수단으로 상대방에게 나의 의지를 강요하고 관철시키기 위한 가장 폭력적이고 강력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유형의 구조물과 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예술행위도 우선적인 의미를 갖지 못한다. 전쟁은 국가의 괴멸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예술을, 문화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관점에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러한 여러가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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