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일론도 마스크 ·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
2022/05/09
어제는 어버이날이였다 
정말 연락하기 싫은 사람이지만 자식된 도리로서 연락한번은 해야할거 같아 문자를 한통 넣었다 
그러자 바로 오는 답장.. 기다리고 있다 얼굴보자 만나고 싶다 
마치 좀비처럼 쫓아오는듯한 문자들에 소름이 끼친다 

우리 아버지는 내가 갓난아기였을적 바람이 나 엄마와 나를 버리고 이혼했다
덕분에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어야 했다 
솔직히 아버지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였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아버지를 꼭 만나라며 강요를 해왔었고 그 때문에 억지로 만난 아버지는 볼때마다 괴로웠다 
어딘가 혼자만의 세상에 사는 사람같은 그 사람과의 대화는 정말 피곤했다 
"나는 기다리고 있노라 아들아","아버지를 용서하여 다오 아들아" 무슨 예수님 예배에서나 나올법한 대화와 한달에 만원 이만원보내는 용돈으로 모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