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확진 1일차, 

   

전 날 오한과 목아픔(인후통) 시작, 이는 그간 감기 초기 증상으로 말을 해야만 하는 직업상 달고 사는 것이었다. 이번도 그러러니 했고, 따라서 어제는 들어오자마자 누워잤다. 마침 며칠 잠도 설치고 피곤했기에 잘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에. 아침에 일어나서도 코로나 감염인 줄 모르고 움직이려 했으나 동네 이비인후과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말로만 듣던 ‘코로나 감염’ 일가친척 중에 유일한 감염자다. 면역력을 향상 시켜야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향상시킬지 찾아봐야겠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니.. 병원을 나서 최대한 야외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떨어져 걸으며 코로나 확진 판정의 과정과 설명의 번거로운 행위인 알림도 (주변에) 했다. 마스크 쓰지 않고 걷던 한 분과는 더 멀어지려 했고 피해가 안갔으면 한다.

증상이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에 넘어가려 했으나 나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피해를 없앴다는 것에 위안을 찾아야겠다. 초기감기 증상보다 조금 더 목이 따끔거린다는 것과 눈이 평상시보다 더 침침한 듯한 것을 빼고는 다른 것이 전혀 없다. 

   

각자 코로나의 양상이 다른 것은, 몸이 스스로에게 보내는 신호인 듯 하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알려주어 앞으로 보완하거나 조심하라는 몸이 보내는 신호라 여겨진다. 내 경우는 지금 하는 일을 위해서도 눈과 목이 꼭 있어야한다. 말을 해야하고 쓰고 표시한 것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심한다고 했으나 여지없이 일이 터지면 목부터 아프다. 평상시 눈이 쉬 피곤하다. 지금은 백내장 초기이니 조심해야 한다. 

   

   

   

코로나 감염 확인 2일차,

   

방에서 마스크 쓰기 이틀째다. 코로나가 무서웠나 보다. 지금껏 약을 권장 사항 준수해가며 횟수를 다 채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제는 3번 모두 다 먹었다. 무서워일 수도 있으나 한 집에 함께 있으면서 방 한 칸을 독차지하고 있으니 여러 가지로 주변 사람들을 번거롭게 만드는 것이 주된 이유다. 

주어진 일주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