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 찾기

2022/06/22
나의 길은 어디일까?

학생때만 하는 고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고민을 중년이 된 지금도 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중년의 삶이란

어른의 무게가 있고 안정적인 그런 삶,
현재 나의 삶과 거리가 있다

어른의 무게는 커녕
나이들면서 더 소심해져서

음료수 하나 주문하는데도 
뭘 먹을까 고민을 한참하고

어느날에는 주문도 심장이 떨려서 못할 것 같아
목이 말라도 집에가서 먹는다

어느날엔 횡단보도 앞에 서있대도 안절부절
서있는 어떤 모습이 매순간 어색하게 느껴진다

횡단보다 건널때 사람들과 부딪힐까봐
속으로
 (아…맞은편 사람들이 너무 붙어있다 
  난 어떻게 피해가야하나..)

이런 쓸때없는 걱정과
직장에 안착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내 모습이 안타까울뿐이다

누구는 이 나이에
든든한 직장과 재력을 갖추었지만

나는 여기도 아닌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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