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김김김 · 경제적 독립을 꿈꾸며
2022/05/13
부끄럽다. 뭔가 뚜렷하게 이뤄내지 못한 게... 
대학에 들어가면 그것으로 되는거로 생각했다. 
좋은대학에 들어갔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례대로 뭔가를 이뤄내야 하는 사회속도와 나는 맞지 않았다. 불안하다. 불안하고 부끄럽다. 
친구를 만나는 것이 두렵고,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다. 남들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고, 도망도 쳐봤는데 뒤처지는 내가 오히려 더 불안해지기만 한다. 
도망치지 않고 늦어진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내야 하는 것… 지금의 숙제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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