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쓰
찍쓰 · 보고, 찍고, 읽고, 쓰고
2022/03/14
꼭 10년 전 쯤의 일입니다.
아들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면, 
본인은 나보다 훨씬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2학년 올라가 열흘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나름의 동굴에서 2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보다  1년 늦게 대학에 가게되었습니다.
지금은...
동굴에서 보낸 2년이 그 친구가 살아가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라면,
가는 길이 꽤 근사할 겁니다.
겁내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많이 보고, 눈에 담고, 이미지를 만든다. 많이 읽고, 마음에 담고, 텍스트를 만든다.
4
팔로워 4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