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 1.

제이네맘 · 다둥이 엄마의 끄적임
2022/04/02
부모님과의 세대차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늦둥이로 태어난 나의 부모님의 "라떼"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6.25 전쟁 이야기가 나온다. 
여섯 아이를 보내고 살아남은 귀한 3대 독자 아버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세상이 전부인 어머니. 
위로 형제들이 있었지만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이미 독립해 각자의 삶을 살았다 .
그 속에서 나는 순하고 겁많고 무던한 성격의 아이였다.
나의 어린시절을 아는 누군가는 
"있는 듯 없는 듯한 아이" 였고 "키우기 쉬운 아이" 였다고 한다.

모두가 그렇듯이 나의 가정환경이 어린시절 세상의 전부였고
나는 그 안에서 나이 많은 부모님의 가치관에 따라 자랐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가치관에 벗어나는 것은 용납되지 않았고
그것만을 위한 사람으로 자라났고 사회 구성원으로 아무짝에도 쓸모...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여자로, 누군가의 딸, 며느리,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6
팔로워 3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