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에 대한 열정
아이들을 어느 정도 앞가림 하도록 키우고 작년 9년간 치매 수발을 들었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고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연약한 몸으로, 역시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 건사하랴 외아들 며느리 노릇 하랴 정말 아무 생각 못하고 30년을 살아 왔다.
아직은 나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는 못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다시 내 삶을 시작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절박함이 앞선다.
처음 시어머니 장례를 치르고는 1년 정도 몸 추스리며 뭘 배우더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생 2막!
남들 얘기가 아니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불타오르기조차 했었다.
대한민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별난 할머니라고 치매 전문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양반을 9년을 모신 역전의 용사가 뭘 못하랴 싶어서..
그런데,
지금 내가 부딪치...
연약한 몸으로, 역시 약하게 태어난 아이들 건사하랴 외아들 며느리 노릇 하랴 정말 아무 생각 못하고 30년을 살아 왔다.
아직은 나에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는 못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다시 내 삶을 시작해 볼 기회를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절박함이 앞선다.
처음 시어머니 장례를 치르고는 1년 정도 몸 추스리며 뭘 배우더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인생 2막!
남들 얘기가 아니라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불타오르기조차 했었다.
대한민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별난 할머니라고 치매 전문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양반을 9년을 모신 역전의 용사가 뭘 못하랴 싶어서..
그런데,
지금 내가 부딪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