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린이도서관만들기 기록 - 7. 만화를 잘 그리면 만화가가 된다?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3/29

2007년 5월 21일(월)
   
오늘은 ‘어린이와 만화이야기'라는 주제강의가 있다. 강사로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사서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이숙경 반디가 강의를 맡았다. 독서지도사들을 대상으로 만화관련 강의를 하기도 하는 그가 말했다.
   
이숙경 반디

"도서관, 그것도 어린이도서관을 세우고자 교육하는 곳에서, 그것도 만화를 강의하게 된 데에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흔히 말하는 ‘386세대'의 교육에서 만화는, 지금의 만화를 받아들이는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다. 요즘은 공공도서관 어린이실에 만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30% 이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비롯해 한창 인기가 있는 ‘마법천자문'까지 내용은 거의 학습출판문화가 장악하고 있다.
   
맨 뒷쪽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박연화 반디(백일이 조금 넘은 '한라'를 안고 있다. 아기는 현재 고3이다.


우리는 어떤 아이가 만화 그리는 솜씨가 눈에 띄면 ‘넌 커서 만화가가 되겠구나.'라고 말하곤 하는 그런 ‘선입견'을 갖고 있다. 정말 만화가는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 걸까? 만화는 그림과 플러스 알파로 이루어진다. 테크닉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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