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먹는 Hippo(하마)크라테스의 선서

김형민
김형민 인증된 계정 · 역사 이야기 좋아하는 50대 직장인
2024/03/28
돈 먹는 Hippo(하마)크라테스의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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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생명 귀하게 여기시는 의사 선생님들과는 무관합니다.  오늘 아침 의사 협회장 인터뷰를 보고 너무 화가나서 쓰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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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버스 파업도 있다 하여 차를 가지고 나왔다. 음악을 들을까 하다가 라디오를 틀었는데 이번에 의사협회장에서 스스로 “역대급 투표율과 역대급 지지율”로 당선됐다고 자부하는 임현태 의사협회장이 출연한 방송을 듣게 됐다. 결론적으로 후회했다. 우중충한 아침이지만 딴다단 딴다단 손가락 튕기며 가볍게 출근할 수 있는 길에 주먹으로 핸들을 치도록 부아가 치밀었고 맑은 노래 흥얼거릴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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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하겠는데 관계 장관 ‘파면’ 한 다음에야 가능하다니. (경질도 아니란다 파면이란다.)  지금 이게 말인가 방귄가 설산가. 오늘 시내버스 파업을 했는데 노동부장관이나 담당 공무원 자른 뒤에야 협상하겠다는 식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말할 것이다. “협상할 생각이 없구만.” 이 잘나신 의사협회장님은 협상할 마음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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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의사 선생님들 미래 수입을 줄이고, 개기는 전공의들 탄압하고, 감히 생명을 다루는 의사 선생님들께 무엄한 행동을 한 정부가 무릎 꿇고 장관의 목 정도를 갖다 놔야 대화를 베풀어 주시겠다는 귀족 집단이라면, 적어도 저 빌어먹을 의사가 그 집단을 대변한다면, 이 전제가 맞다면 그 집단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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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는 나왔지만 역사 공부 깊이는 안한 하지만 역사 이야기 좋아하고 어줍잖은 글 쓰기 좋아하는 50대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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