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것도 과하면 재앙이다. 뮌휀폭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12/03
여기는 몇일째 눈이 내리고있어요. 멈췄다가 내리다가 해가나다가 또 내리고의 반복이에요. 북쪽의 눈 은 귀여운 아기곰 눈물처럼 살랑살랑 내리는데 남쪽은 겁나 내려붓는 그야말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바람찬 흥남부두~" 쯤 되는것같아요.
우리가 사는곳보다 다섯배 정도는 더 내렸습니다.
그러니 그 양이 교통두절로 이어질만큼 대단하였겠지요.

저야 뽀얗게 쌓인 눈을 창밖으로 보며 노래도 흥얼거리고 맛난것 묵으면서
좋다좋다 를 외치고 있지만 이동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겐 고역일겁니다.

한꺼번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 나무가지에 압력을 가해 가로수가 넘어지고 도로가 막히어 모든 시설들이 멈추었습니다. 공항 에서 발묵이면 진짜 난감합니다.

지난번에 공항에서 9시간을 머물렀어야 했던적이 있는데 진짜 힘들었거든요.
의자는 이미 사람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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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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