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실전] 마지막,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말씀

이영진 · 끝없이 길을 찾는 구도자
2024/04/11
오랫동안 고3 학생들을 만나 그들이 원하는 등급에 도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했다. 단순하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다. 다만, 초등이나 중등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학부모 상담 부분을 학생과의 공부에 조금 더 썼다.

마지막은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다.

지금 어떤 부분을 미리 해 놓으면 안된다, 하는 학원들의 불안 마케팅이 싫어 수험생만 가르친 게 맞다. 그런데 최근엔 3학년때 만나서 수능까지 성적을 올리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3학년이 되고 나면 곧장 3월 모의고사를 보고, 중간고사를 치르고, 그 다음 모의고사와 기말고사를 보고나면 여름이 다가오고, 수시철이 다가오니 학생들의 마음은 뒤숭숭해진다. 그 와중에 논술도 생각해 보게 되고 결과적으로 공부할 내용은 많아지는데 집중할 시간은 없어진다. 왜 이렇게 학생들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지. 그런데 문제는 학부모님들도 덩달아 불안해진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대학에 갈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여러가지고 그 중 어떤 길을 타느냐에 따라 학교가 달라지니 지금 이걸 하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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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쳤다. 글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해파리처럼 파도를 타고 넘실대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다정함과 선의가 세상을 구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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