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살기14
2024/01/14
딱 이맘때다. 2020년 1월 뉴스에서 마닐라 인근 화산폭발에 관한 소식을 들었다. 갑자기 숨이 멎는 듯한 느낌에 어리둥절 했지만 아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딸아이와 통화하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렇지만 그날로부터 며칠을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아이들만 두고 몇 년 전에 먼저 한국에 왔으니 마닐라란 단어만 나와도 귀가 쫑긋하던 시절에 화산폭발 징후가 보인다니 그것도 딸아이가 있는 곳이 화산 인근 반경 12킬로 이내였으니 놀랄만하기도 했다. 조금씩 활화산이 움직이고 크게 폭발한 건 아니라지만 하늘이 뿌옇고 자동차 위에까지 눈 쌓이든 재가 쌓여서 공기 중에도 재가 날아다니니 호흡에도 문제가 있고 불난 집처럼 메케한 냄새가 난다고 하였다. 평상시 기분 전환할 때 화산 근처에서 식사하고 이쁜 카페에서 마사지 받으며 이런 풍광 좋은 근처라서 참 좋다고 여긴 그 화산이 갑자기 애물단지로 변하게 된 비상 상황이 된 것이 사실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내가 함께 살았을 때는 단 한 번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니 잘 상상이 안 갔다.
화산재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전기도 불안정해서 하고 있던 자영업도 잠시 영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당시 딸아이가 하필이면 전기를 대량으로 쓰는 빨래방을 하던 터라 더욱이 그랬다. 일이 손에 ...
세상엔 나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을 일도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마인드 힐링 강의와 명상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구조 속의 편견을 깨려고 노력하지만 소수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
@JACK alooker 아이쿠~
아닙니다요
이런일은 아주 드문 경우지요
천재지변은 예측이 불가하니까요 ~~~
필리핀 여행이 막연히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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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alooker 아이쿠~
아닙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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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은 예측이 불가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