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어설 수 있는 이유

신순영 · 좋아요 응원과 댓글 힘이됩니다.
2022/03/01
평소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군적 없던 나 
일하고 집에오면 오늘은 이랬어요 저랬어요 쉴새없이 말하는 아이들의 말에 어깨 축 쳐저서는 멍한 눈에 
고개만 끄덕끄덕.. 그러다 결국 '엄마 너무 힘들다'만 늘어놓고 방으로 들어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렇다.
핑계였다. 왜 아니그러겠는가 나를 반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나한테 달려있는데 짐이 무거웠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못해주는 일이 많다보니 눈이라도 마추치게되면 미안함이 가득 몰려온다.  난 미련했고 연약했다.
그래서 나의 능력을 탓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달아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더는 할 자신이 없었고 지쳤었다. 
해도 해도 제자리인 나의 삶이었기에..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이유는 역시 우리 
아이들이다. 그래서 현명해지기로 했다. 도망가기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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