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짜리 집을 짖는다

지금이 아름다운
지금이 아름다운 · 언제부터인지 혼자노는 사람
2022/03/11
우주가 나를 거부했는지
내가 우주에 반항했는지
물가에 반평짜리 집을짖고
우주를 보넨다

비치는 얼굴을 씻고
꺼내논 예기들을
물에 풀어 멀것케
희셕한다

산도
노을도
버들까지
씻고 씻어도
흐르는 물은
흐를 뿐이다

ㅡㅡㅡㅡㅡㅡㅡ
이십여년을 백수로 살아왔는데
취업했다고 휴일이라면
물가로 내달아
낚시대를 펴고
커피한잔 음악
휴일의 달콤함을 누린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하루만 견디라고 한달만 버티라고 일년만 바둥대자고
30
팔로워 19
팔로잉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