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찬바람이 불어 대는 경제 상황에 극한으로 쪼그라든 위축된 소비 심리와 작년 오랜 시간 지속된 영업시간 제한에 익숙해져 버린 소비자들의 활동 시간 마저 바꾸어 버렸습니다. 코로나 전 11시까지 골목 상권을 북적이던 사람들은 이제 익숙한 듯 초저녁에 귀가 길에 올라, 오후 8시만 되어도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 외에는 손님이 끊겨 버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친했던 동료분들을 건대쪽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갔는데요. 지하철 역에서 꽤나 가까워 위치가 꽤 좋고 매장도 넓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저희 일행밖에 없더라고요. 아무리 평일이라지만, 너무 놀랐습니다.
진짜 예전같지 않구나 생각했는데 오늘 심뽀님 글을 보니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훨씬 더 피부로 ...
국민들은 쓰러져 나가고, 매일매일 새로운 사고는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하늘에는 북한에 쏘아 대는 미사일이 날라 다니며, 전범기를 단 일본 함상식에 우리나라 해군이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는 이 총체적 난국에 풍산개를 가지고 싸움을 하고 그것을 이슈화 시키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희망이 없다는 걸 누구나 느낄 겁니다. 당장의 고난이 힘든 게 아니라 미래가, 희망이 안 보여 힘든 것일 겁니다.
국민들은 쓰러져 나가고, 매일매일 새로운 사고는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하늘에는 북한에 쏘아 대는 미사일이 날라 다니며, 전범기를 단 일본 함상식에 우리나라 해군이 참석해 경례를 하고 있는 이 총체적 난국에 풍산개를 가지고 싸움을 하고 그것을 이슈화 시키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희망이 없다는 걸 누구나 느낄 겁니다. 당장의 고난이 힘든 게 아니라 미래가, 희망이 안 보여 힘든 것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