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영어로 된 동화를 들으면서 영어에 귀가 열리도록 나름 듣기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좀처럼 귀가 열리지 않고 굳게 닫혀 있는 느낌이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위시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항상 1번 자리에는 '올해는 꾸준히 노력해서 영어 듣기를 정복해 보리라'라고 쓴다.  
'할 수 있어'라고 야심 차게 시작하지만 며칠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도 모르게 중단되어 있다. 정말 독하게 마음 먹고 하고자 한다면 자투리 시간이라도 이용하여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일이 더 급하다며 영어 공부는 뒷전이고, 지속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변명만 늘어놓거나 합리화시킨다.
왜 영어 공부에는 독하지 못하고 의지박약일까? 부끄럽게도 너무 빨리 무너진다.
'나에겐 언어 머리는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