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냥 져줄까 싶은 날이다.

다른이름
2022/08/03
오늘은 정말 지고 싶은 날이다.
다 던지고 싶은 날이다.
뭐가 그렇게 내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뭐라고들 할까 싶은 날이다.

잘살아보려고 한건데
도와주려고 한건데
같이 잘 살아보자 한건데
너무들 한다.

요새 얼룩소에 한글자도 쓸 말이 없어
고민이였는데 역시 속상한 일에는 봇물터지듯 이곳에
털어놓게 되니 그동안 그고민이 고민이 아니었나보다.

지고 싶다.
그냥 다 안하고 싶다.

그렇지만 그 선택권이 내게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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