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자연에서의 일상이야기

이승재 · 인문학상상
2022/06/16
지구는 태양을 보며 돈다.
 한 사람이 있다. 세상을 바꾸려는 열정이 넘친다. 정의로 가득찬 사회를 만들려 한다. 뜻대로 되지 않아 속에서 화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열불이 나지만 인내로 덮어 버리기에는 청춘의 힘이 용납하지 않는다. 말이 거칠어지고 행동에도 거침이 없다. 성공가도를 달려 실패라는 휴게소를 거쳐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안하무인의 경지에 다다르게 된다. 정열의 종착역에서 느껴야 하는 불쾌한 감정마저 받아들이지 못하고 속은 새까만 재로 덮어버린다. 꼰대가 보는 세상은 지구가 둥글고 원을 그리며 무심하게 돌아간다는데 있다. 인간보다 더 큰 존재마저도 그 의지대로는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한다. 인간에게도 운명이자 피할 수 없는 숙명이란게 있다. 대표적으로 죽음이 있다. 세상 무엇으로도 바꿀수도 회피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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