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은 시작을 하려니 '시작의 여러가지' 모습이 떠올랐다.
2022/04/16
같은 책을 읽더라도 사람들마다 밑줄을 긋게 되고, 기억에 남는 문장과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다를 것이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소소한 모든 순간, 노래, 영화, 여행에 있어서도 각자 가진 경험, 배경지식, 가치관, 관심,직업에 따라 같은 것을 보아도 다 다른 것을 느끼는데 나는 이런 것에 대해 듣고 말하는 것이 유독 재밌었다.
몇 년 전 이전 회사를 다니던 때에
매일 마주치던 인재개발원 원장님께서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늘 책을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밑줄을 치며 서계셨다. 이 분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라 회사 로비나 어디서든 마주칠 때면 자연스레 눈길이 가곤 했다.
나이 지긋한 분이 스니커즈에 백팩을 메고 매일같이 손에는 펼쳐진 책을 들고 계셨고, 때로는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