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난한 미국, 5장면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4/07/07
#1.
   
세계 경제가 어렵다는데 미국 경제만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미국인의 삶을 보면 전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지독한 빈부격차 때문입니다. 
   
미국 인베스팅닷컴의 5월 1일 자 기사 「미국의 빈부격차 악화시킨 연준의 정책」에 따르면 미국의 양적완화가 빈부격차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합니다. 
   
또 대부분의 미국인은 물가 상승에 대처할 수 없는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다고 한들 재벌, 부자의 경제만 좋고 중산층은 무너졌습니다. 
   
서민은 힘들고 정규직은 비정규직이 되며 비정규직은 실업자, 노숙자가 됩니다. 
   
그런데 또 고용률은 증가합니다. 
   
알고 보니 이민자 때문입니다. 
   
2023년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수가 330만 명이고 이 가운데 240만 명이 불법 이민자로 추정됩니다. 
   
기업이 미국인 노동자를 쫓아내고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셈입니다. 
   
#2. 
   
미국의 도시마다 노숙자가 넘쳐나지만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지난 4월 23일 미국 상원은 608억 달러(약 84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공화당의 반대로 7개월 가까이 지체된 끝에 겨우 통과된 것입니다. 
   
이렇게 통과한 예산은 대부분 미국 군수업체에 들어갑니다. 
   
정부가 군수업체에 돈을 주고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주는 식입니다. 
   
이걸로도 부족했는지 지난 6월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향후 10년 동안 훈련, 무기 등 군사적 지원과 정보 공유를 해주겠다는 내용을 담은 새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미국이 열심히 지원하지만 정작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이길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터넷 언론사 기자. 1인출판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68
팔로워 44
팔로잉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