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신

빈틈 · 빈틈입니다. 어쩌면 비틈일지도.
2023/10/09
고통받는 신만이 우리를 구원할수 있다 -슬라보이 지젝- 

서사가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서사는 감정선이 배치된 장이자 어떤 힘이다. 의미는 감정의 그림자와 같으며 감정을 묶는 역할을 한다. 서사는 역사(하나님이 일하다는 뜻으로 읽으며, 여기서 하나님을 서사로 대체)한다. 기독교의 신도 서사를 가지기에 역사함이 동반된다. 아마 지젝의 고통받는 신이라는 서사도 그가 바라거나 의도하는 어떤 역사함에 내기를 거는 것이리라. 지젝의 내기는 여전히 인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음에 있다. 여기서 지젝의 서사는 인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음 또는 못함에 있다. 지젝의 서사가 이해되기도 하고, 일면 공감되기도 하지만 그의 서사에 묶이거나 몰입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서사들 중에 혹 진실이라 할만한게 있을까 또는 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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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게 별로 없네요 가끔 글쓰기를 하는데 노자 장자 조사선 화두 라캉 헤겔 들뢰즈 태극권 정좌 명상 등과 같은 명사를 남용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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