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티보다 더 향긋한 마음의 선물♡♡

survivor
survivor · 나는 살아남았다. 살아남을 것이다.
2024/03/16
띵똥~~
택배 도착 문자가 왔다.
봉평여신이다.

어랏, 뭘 보낸거냐..
카톡에도 답이 없다.

엄마 모셔왔다고 하니 놀라더니
엄마 드실 뭐라도 서프라이즈로 보냈나부다.

엄마 아빠 차례로 보내드린 녀석에게
울 엄마 이야기 전하기도 미안했는데
뭘 챙겨보냈나 싶어
또 맘이 아린다.

엄마 시골 계실 때도
때때로 쌈채며 매실청이며
텃밭도 안 가꾸시는 울엄마 챙기며
바빠서 손편지도 못 써드렸다고
미안해하던 녀석이다.

날나리 같은 나는 맨날 쥐구멍이다.

퇴근하고 현관에 있는 택배를 들여다 열었다.
에어캡에 꼼꼼히 포장된..
허브차다.
내가 차 좋아해서 가끔 주문하니
일부러 보냈구나 싶어 넘나 감사하다.


카드가 있네.
헐... 생일선물이다ㅜㅜ
아직 생일이 이틀이나 남은 시점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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