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의 악몽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3/12/24


영화와 책은 장르 구분 없이 편식하지 않고 과식하는 편이지만 왜 편애가 없겠는가. 두루두루 여러 장르의 맛을 맛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공포 영화'다. 공포 영화만큼은 전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편이다. 공포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다. 웨스 크레이븐의 << 왼편 마지막 집, 1972 >> 이라는 영화를 걸작이라고 선포했다가 영화 동아리 친구들에게 쌍욕을 먹은 적 있다. 영화 중간에 살인마들이 피해자의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 뜯어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용서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어쩔, 그것이 내 취향인 것을 말이다.

범죄를 다룬 장르도 마찬가지다. 내 성정 자체가 삐뚜름하고 오만하기 방정하다 보니 착한 사람들만 등장하는 힐링 영화보다는 차라리 악당들만 나와서 악을 쓰는 피카레스크 장르가 차라리 낫다. 요즘은 유튜브 방송을 라디오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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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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