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서민 흉내 정치인이 2023년 국민 대표인 게 창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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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궁핍 홍보 김남국 민주당 의원, 60억 자산 보유에 20·30세대 “사기꾼” 맹폭
시장 먹방, 구멍난 신발 등 정치인 서민 흉내엔 “별 감흥 없는 원맨쇼” 냉소
▲ 최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 거액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대해 배신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김 의원이 그동안 가난 이미지를 앞세워 서민 지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어왔기 때문이다. 여론 안팎에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이미지 정치를 일삼은 것도 모자라 해당 이미지가 거짓일 가능성까지 제기된 데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칭 ‘서민 정치인’을 표방하며 줄곧 궁핍한 모습을 홍보해 온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거액의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가난 이미지 정치에 대한 회의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청년세대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인물이 평범한 국민보다 못한 경제력을 마치 자랑처럼 내세우고 있는데 대해 불쾌한 감정까지 드러내고 있다. 얄팍한 거짓말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국민을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그동안 김 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내에선 가난 이미지를 앞세운 정치인들이 여럿 등장한 바 있다. 민주당 자체가 서민정당을 표방해 온 영향이 크다. 이른바 ‘가난 코스프레’로 유명한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론 ‘반지하 흙수저’ 장경태 의원, ‘돈 달라는 남자’ 박주민 의원 등이 있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장 의원은 토지·건물·예금 등 총 7억원대의 재산을, 박 의원은 건물·예금 등 총 15억원대의 재산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나이 마흔 넘어서도 구멍난 양말 신을 정도면 가족 생계를 챙겨야지 왜 정치를 하나”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단골 캐릭터인 ‘가난한 서민’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르데스크가 만난 대다수의 시민들은 정치인들이 추구하는 모습이 지금의 국민 정서와는 동 떨어져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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