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1
7월 중순 고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을 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른 많은 동료들의 죽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부고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한 명 한 명 거론하기에 혹시나 제가 빠트리는 이가 있을까 걱정이 될 만큼
수많은 부고가 들려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다른 많은 동료들의 죽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부고를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한 명 한 명 거론하기에 혹시나 제가 빠트리는 이가 있을까 걱정이 될 만큼
수많은 부고가 들려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악성 민원 트라우마 초등교사 또 숨져… 10일간 벌써 5명"
(2023. 09. 08. 한국일보)
9월 4일 고 서이초 선생님의 49재 '공교육 멈춤의 날'을 앞두고
집단행동권이 없는 교사들은 사실상 '파업'을 할 수 없으므로
(=노동자가 가지는 기본적 노동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으므로)
각자 개인 '연가' 또는 '병가'를 소모하여 추모에 참여하겠다고 하였으나
'학생들에 대한 책임' 논란 또는 부채감으로 인
각 학교마다 9월 4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하자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이는 고인을 추모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할 수 있는
매우 온건하고 합리적인 방안 중 하나였습니다.
(재량휴업일을 재정하면 학교 수업일수가 줄어들어 방학이 하루 줄어듭니다.
그러나 재량휴업일 당일 학생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습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움직임에
'재량휴업일 지정'을 지지하는 학부모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9월 4일 하루 전까지도
근거 없이 '징계' '엄벌' 등을 운운하며
교사들의 추모 행동을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또한 '선생은 노동자가 아니라 성직자' 라는 망언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서이초 사건에 "선생이 노동자를 자처하는 단체 때문"
(2023.09.03. 프레시안)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 당일인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겨냥해 "어느 특정 단체로 인해 교육 현장과 교실이 정치투쟁으로 변했고, 선생들이 노동자를 자처하는 단체 때문에 현장 망가진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국회에서 ...
전직 고등학교 교사(~2023. 8.)
교원평가 성희롱 사건을 공론화(2022.12.) 했습니다.
악성민원을 빌미로 한 교육청 감사실의 2차 가해(2023.4.)로 인해 사직원을 제출했습니다.(2023.9.1.~ 프리랜서)
저때 저 징계 어쩌고 하면서 나왔던 발언들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사람들, 본격적으로 게토화되어 가고 있구나. 저 사람들의 세계가 점점 작아져서 벌써 뭇 사람들의 발부리에 치이는 돌멩이만큼 작아졌구나. 시대의 공감대를 이렇게까지 읽지 못하다니 저 사람들의 시대는 황혼조차 아니고 이미 어둑어둑하게 해가 저물었구나. 이제 저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더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하겠구나.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광경이었습니다. 징계 철회를 발표하면서 그들도 내심 자신들의 현주소를 깨닫게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교육은 종교가 되었군요. 쓸쓸하고 화나는 일입니디ㅏ..
이제 교육은 종교가 되었군요. 쓸쓸하고 화나는 일입니디ㅏ..
저때 저 징계 어쩌고 하면서 나왔던 발언들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사람들, 본격적으로 게토화되어 가고 있구나. 저 사람들의 세계가 점점 작아져서 벌써 뭇 사람들의 발부리에 치이는 돌멩이만큼 작아졌구나. 시대의 공감대를 이렇게까지 읽지 못하다니 저 사람들의 시대는 황혼조차 아니고 이미 어둑어둑하게 해가 저물었구나. 이제 저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 더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하겠구나.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광경이었습니다. 징계 철회를 발표하면서 그들도 내심 자신들의 현주소를 깨닫게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