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기내 화물칸서 3억 원 어치 절도…항공사 하청업체 부팀장 직원 구속
☞ 새 가방에 설정된 기본비번 '0000' 풀어 상습적 절도행각 벌이다 덜미잡혀
☞ 대부분 퍼클•비즈 승객 주요 타겟삼아 귀중품 절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위탁 수하물로 맡긴 여행용 가방 (캐리어)을 몰래 뒤져 2년 동안 자그마치 3억 원이 넘는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부팀장)이 결국 덜미를 잡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41)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공항 제1•2 여객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여객기에 타기 전 항공사에 맡긴 캐리어를 몰래 열고서 3억7천3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년 가까이 2백여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품 중에는 귀금속이나 현금뿐만 아니라 명품인 4천만 원짜리 에르메스 가방과  8백만 원짜리 샤넬 의류도 있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항공사 하청업체에서 위탁 수하물을 기내 화물칸에 싣고 내리는 일을 했다. 보통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