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냥이
글냥이 · 여기 저기 글을 씁니다
2022/03/15
"다행스럽게도 죽지 않고 여전히 잘 살아 있다." 는 말씀에 공감이 가네요.

 언제부턴가 '깔끔'이 일반화된 것 같아요. 그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행동이 꼭 비위생과 동격은 아닌데 말이죠. 식당에 가서 일회용 물티슈가 나오지만 저는 그걸로 손을 닦고 쌈을 싸 먹는 게 과연 깔끔인지 의문이에요. 대부분의 물티슈가 형광물질, 화학물질 범벅인데 그렇다면 그냥 화장실에 가서 손 한번 비누로 깨끗이 씻고 오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유럽처럼 물에 석회질이 들어있다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우리나라는 수돗물을 음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싶어요. 

정수기가 있어야 하는 삶으로 바뀐 건 사회가 '효율'과 '빠름'을 요구하기 때문도 있다고 봐요. 바쁜 현대사회에 가족이 마실 물을 다 끓여서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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