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람이여!와 김광석

찍쓰
찍쓰 · 보고, 찍고, 읽고, 쓰고
2022/03/16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중략)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후략)
.
.
.
그가 떠난지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나는 가끔 그를 소환한다.
내 마음이 너무도 어두울 때,
그래서 쓰리고 아플때...
그러면 그는 내게로와서
작은 별이 되어주고, 들꽃이 되어준다.

요즈음 마음이 좋지않다.
지지하던 후보는 아쉽게도 선거에 졌고, 
코로나로 인한 
자꾸 멈춤을 하는 일들,
그리고 가족들의 자체격리도 지치게한다.
그래서 나는 또다시 그를 소환하고 위로를 받는다.

그의 노래를 수십 년 들으며
나도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싶었으나
잘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정말 작은 별일지라도
정말 보잘것 없는 들꽃...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많이 보고, 눈에 담고, 이미지를 만든다. 많이 읽고, 마음에 담고, 텍스트를 만든다.
4
팔로워 4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