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은 없다
내 나이가 벌써 환갑이 되었다. 내가 삼사십대에 주로 했건 생각은 나이들면 어르신들 처럼 안해야지 또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하는 오만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남편의 직장퇴사와 밤 낮 없이 찾아오는 대부업체 사람들... 매일 악다구니를 해가며 남편과 싸우고 나라도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생전 안하던 일을 하다 다리 수술까지 받게되었다. 희망은 없는 것처럼 암담했다. 그러다 남편도 내가 다리수술까지 하자 정신이 번쩍들었는지 일거리를 찾아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문득 티비에서 누군가 이런 말을 하는걸 들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 그 말이 마음에 박혀 나를 움직였다. 그래 우라 아이들이 무탈하게 학교 잘 다니고 일 잘하고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